코로나19 신규 확진 1615명…또 역대 '최다' 경신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15명 늘어 누적 17만1천91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15명 늘어 누적 17만1천91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커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를 돌파하며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늘어 누적 17만191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1378명으로 4일 만에 다시 깨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은 4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1179명으로 75.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발생 확진자만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9%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