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웹소설 플랫폼에 투자.. 올해 인도에 800억원 투자

크래프톤, 인도 웹소설 플랫폼에 투자.. 올해 인도에 800억원 투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인도 최대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에 총 4500만 달러(한화 약 515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이 올해 인도 IT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7000만달러 (802억원)가 됐다.

프라틸리피는 30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37만 명의 작가를 확보하고 있는 인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이다. 12개의 인도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웹소설 뿐만 아니라 일반서적,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공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프라틸리피 FM, 프라틸리피 코믹스 등을 출시하며 서비스 범위도 확장 중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은 “프라틸리피의 서적, 코믹스, 오디오 플랫폼를 통해 인도 현지 IP 성장을 지켜보면서 인도 현지 IP가 인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잠재력을 믿게 됐다”며 “프라틸리피는 이미 웹소설 분야의 다국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기업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인도의 비디오 게임, e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인도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