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케나프 친환경플라스틱 산업화' 우수사업 선정…3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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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 대회서 '케나프 기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및 산업화'가 그린뉴딜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특별교부세 30억원도 확보했다. 케나프 기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은 일반 플라스틱이 썩는 데 500년이 걸리는 시간을 80일로 단축시키는게 핵심이다.

현재, 친환경 플라스틱은 기반 원료가 옥수수나 감자로 비싼 단가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농업용 친환경 멀칭비닐은 일반비닐에 비해 5배 정도 높다. 이번 연구개발 바이오 플라스틱 주원료인 케나프(양마)는 생산주기(6개월)가 짧고, ha당 생산량이 32.5톤으로 옥수수(17.5톤)보다 우수하다. 또, 바이오 플라스틱 주성분인 셀룰로오스 함량이 80%로 옥수수(50%)보다 높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 멀칭비닐을 개발하고 축적된 기술을 활용,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케나프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개발은 실험실용이 아니라 산업체에서 직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신규일자리 창출과 농촌 노동력 절감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