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르4 내년 중국 출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가 내년 중국에 '미르4'를 출시한다. 복수 중국 업체와 협상 중이다. 가상자산과 게임 시너지 효과도 강화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콘퍼런스콜에서 “판호발급은 변수가 있지만 올해 발급받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미르4 중국 출시로 유례없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중국 퍼블리셔 선정을 위해 여러 업체와 협상 중이다. 중국 내에서 한국 게임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관심을 두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계약과 판호 발급을 끝내고 내년 중국 출시를 노린다.

장 대표는 “미르 라이센스 판호는 문제가 없고 좋아진 환경을 활용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판호발급 소요기간을 3개월 내지 5개월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중국 출시를 준비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한다. 내달 말 출시가 목표다. 한국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출시한다. 13개 언어를 제공한다. 모바일, PC 그리고 스팀 플랫폼에 대응한다. 몇 주내로 사전예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 출시 이후 미르4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접목한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위믹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과 다른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구축한다.

장 대표는 “미르4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 중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하는 첫 번째 게임”이라며 “의도한 게임 내 경제가 밖으로 확산하면 가상자산과 메타버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과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위메이드는 최근 비덴트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비덴트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5%를 가지고 있다. 빗썸 홀딩스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장 대표는 “거래소가 결국 향후 전개될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이코노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가상자산 경험이 있어서 양사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