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태블릿 제품군 가운데 첫 팬에디션(FE) 모델인 '갤럭시탭S7 FE'를 국내 출시했다. 롱텀에벌루션(LTE) 버전과 5세대(5G) 이동통신 버전으로 선보이며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갤럭시탭S7 FE는 올해 4월 출시된 갤럭시탭S7 플러스(미스틱 네이비 LTE 기준 139만9200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출고가를 책정했다. LTE 버전은 저장용량 64GB 모델과 128GB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69만9600원, 77만원이다. 5G 버전은 128GB 단일 모델로 84만400원에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7 FE 출시로 태블릿 시장에서도 보급형 카테고리 공략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른 태블릿 수요 증가를 겨냥했다.
갤럭시탭S7 FE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S펜 등 소비자 선호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 등 성능은 일부 절충했다. 기존 갤럭시탭S7 플러스에 적용된 AMOLED가 아닌 12.9인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2560×1600, 화면 주사율은 60㎐를 지원한다.
갤럭시탭S7 플러스와 동일한 1만90㎃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LTE에서 최대 12시간 인터넷 사용, 13시간 영상 재상이 가능하고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 8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작 대비 80% 이상 반응 속도가 개선된 S펜을 이용 가능하며 삼성 덱스와 애니메이션 제작툴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등을 지원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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