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454명 '주말 최다'…비수도권 첫 30%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배드민턴 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더위를 식히는 의료진 뒤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배드민턴 체육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더위를 식히는 의료진 뒤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4명 늘어 누적 17만795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1324명이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2명, 해외유입이 52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5명, 경기 363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959명(6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6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29명, 광주 23명, 경북 14명, 울산·전남·제주 각 11명, 세종 5명, 전북 4명 등 총 443명(31.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날 처음으로 30% 선을 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6%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