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개발을 지원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개소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내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개소하고 AI·블록체인 인력 양성과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첨단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237억5000만원을 투입, 동남권 AI·블록체인 전문인력 3900명을 양성한다. AI·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자에게 고성능 컴퓨터를 비롯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은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인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역별 거점 인프라를 구축해 AI·SW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개발자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8월 이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총괄 수행기관을 맡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AI·블록체인 전문 교육장을 우선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6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1290명 디지털 전문인재를 양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협력해 동남권 특화산업인 '항만물류' '자동차·제조' 분야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에는 26개 교육과정을 추가 개설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혁신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과 AI·SW 전문인재 양성이 필수”라며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융합기술교육과 취업 및 창업 활성화로 디지털 일자리를 꿈꾸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 거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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