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아시아 14개국 소비자 브랜드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일 홍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 닐슨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1년 아시아1000대 브랜드' 명단에서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캠페인아시아 측은 “삼성은 시가 총액 기준 한국 최대 기업이자 기술 재벌로 아시아 혁신 대표주자”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 개척자이자 세계 최초 폴더블폰, 8K QLED TV, 자율주행 반도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두 번째로 큰 반도체 공급사로서 올해는 인텔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 15개 제품도 아시아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TV, 청소기, 스마트홈 기술 분야에서 삼성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주방가전(2위) △오디오·헤드폰(3위) △웨어러블 워치(3위) △카메라(4위) △에어컨·공기청정기(4위) △프린터(4위) △게임 콘솔·하드웨어(6위) △모바일결제(9위) △보험(7위) △신용카드(10위) 등에서 상위 10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아시아 주요 14개국 중 중국, 대만, 일본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삼성은 1위 브랜드로 꼽혔다. 중국에서는 5위, 대만은 8위, 일본에선 43위로 나타났다.
삼성에 이어 아시아 1000대 브랜드 2위에 오른 곳은 미국 애플이었다. 일본 파나소닉은 3위에 올랐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