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붐업 프로젝트 '스타인테크'가 '한터글로벌' '해녀의 부엌' 등 4개 기업의 선택과 함께 첫 분야인 '컬처'의 시즌 1을 마무리하며 이른바 'K-스타트업 스타'를 발굴하는 대표행사로 성장하기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스타트업 매니지먼트 기업 스타인테크 측은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행사가 심사멘토단의 기업선정과 함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스타인테크는 산업별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하고 대·중견기업과 VC(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업계 전문가는 물론 대중과 소통을 토대로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을 증폭시킨다는 취지의 '스타트업 붐 업 프로젝트'다. '컬처 시즌 1'은 스타인테크 프로젝트의 서막으로, 음악·뷰티·커머스·관광 등 주류로 성장한 K-컬처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컬처기업 10곳과 업계 전문가 참여로 펼쳐졌다.
현업 전문가와 기업대표 간 일대일 토크쇼 '매운 맛', 기업별 조직문화를 조명한 대표-직원 토크 '순한 맛' 등 코너 속에서 헤어뷰티 O2O '버츄어라이브(공동대표 이재열·심재현)', 홈트레이닝 서비스 기업 '베이시아(대표 류수희)', 한중 비즈관광 플랫폼 '만나통신사(대표 윤승진)', 외국인 의료관광 플랫폼 '쀼(운영사 헬스메디, 대표 김용민)', 크리에이터-기업 간 광고매칭 '크레브(운영사 디노스튜디오, 대표 허정발)', 독립·예술영화제 멀티플렉스 '온피프(운영사 포스트핀, 대표 나일선)'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K-팝 주요차트로 꼽히는 한터차트와 음악 빅데이터 솔루션 MBA 기반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 △제주 해녀 테마의 공연 콘텐츠와 시푸드 온라인몰 결합의 체험 F&B O2O 해녀의 부엌(대표 김하원) 등은 각각 두 곳의 심사멘토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증강현실(AR)·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활용한 '칩디스크' 개발사 사운드그램(대표 박미연) △중소형 e커머스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MD업무 자동화 솔루션 '로보엠디' 운영사 아이클레이브(대표 최윤내) 또한 최종 선정의 영예를 얻었다.
'한터글로벌'을 최종 선정한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상무는 “투자검토 시 주목하는 성장성·시장성이 검증돼 있다”고 판단했으며 “K-팝 시장 성장성과 '피지컬 음반차트'라는 독보적인 사업모델이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고 평가했다.
'해녀의 부엌'을 선택한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기대 이상의 발표와 함께 여러 장벽을 넘은 계획 실현을 통해 상상 외 성과를 이룰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해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장기적으로 가정간편식(HMR) 유통 e커머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이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사운드그램·아이클레이브 등 두 곳을 최종 선정한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사운드그램은 음원뿐만 아니라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티스트 작품을 쉽게 즐기고 소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를 이뤄냈다. '아이클레이브'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보MD를 통해 콘텐츠 제작·유통자 입장에서 적절한 고객맞춤형 프로모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은 유망기업 면면을 새롭게 조명함과 더불어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협업지원 기회를 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는 “컬처테크 스타트업에 이어 앞으로 바이오·애그·프롭·블록체인·에듀·키즈·핀테크 등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