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스토리 게시물에 적힌 텍스트를 자동으로 감지해 이용자의 모국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도입한다. 2016년부터 앱 내 프로필, 게시물의 캡션에 적용되었던 '번역 보기' 기능의 확대다.
국내 이용자는 스토리 게시물에 적힌 외국어를 즉시 한국어로 번역해 읽을 수 있다. 스토리 게시물 왼쪽 상단 계정명 아래 '번역 보기' 버튼을 누르면 게시물 내용이 번역되어 표기된다. 번역 기능은 한국어 포함 총 9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한 게시물 내 여러 언어가 사용되더라도 이를 모두 인식하고 번역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스토리 텍스트 번역 기능은 이용자들의 만족스러운 스토리 활용 경험을 위한 노력”이라며 “확대된 번역 기능으로 국내 이용자 및 셀러브리티, 크리에이터들이 본인이 원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