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로소프트코리아(대표 신종화)는 중국 쑨웨이와 3D 기반 건설정보모델링(BIM) 솔루션 개발을 위해 약 25만 달러(2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브로소프트코리아는 그간 축적한 3D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BIM 코어 엔진을 개발해 쑨웨이에 제공하고 개발한 솔루션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고 매출 발생 시 이익도 공여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3D BIM 솔루션은 가상공간에서 최적 설계를 수행함과 동시에 설계 단계부터 건설과 운영을 고려한 통합적인 계획과 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아브로소프트코리아는 이번 개발 용역 체결을 계기로 4년의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3D 모델링·건설 통합솔루션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까지 활동범위를 확장하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아브로소프트코리아는 중국 기업 쑨웨이 외에도 다수 중국 기업과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등 조만간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또 국내 대형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건설에 특화된 시스템 개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추가 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아브로소프트코리아는 대형 건설 기업 공략을 위해 도면솔루션기업과 비지웰과 협력,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디지털 트윈, OSC(Off-Site Constrution),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접목한 BIM 기반 에코비즈니스를 확대한다. 현재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매출 실적을 5배 이상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BIM 솔루션 사업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C/C++와 Spring Boot/Vue.js 경력을 가진 개발 우수 인력을 추가 모집 중에 있는 한편 사옥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신종화 대표는 “중소기업 특성상 개발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재된 높은 기술력, 빠른 경영적 판단과 노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올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 쑨웨이는 항저우를 본사로 하고 중국, 대만, 홍콩 등지에서 BIM 기반 디지털 실증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쑨웨이는 2013년 초부터 BIM·그래픽 도구 개발에 주력해 최근 중국 철도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지하철 디지털 트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외에도 중국 내 유수한 기업과 협력해 BIM을 기반으로 한 철도운송설계는 물론 BIM 기반 고속도로 건설 등 지능형 3D 기반 BIM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25만달러 규모 계약…해외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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