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 한국교육방송(EBS)을 모델로 한 모바일 교육방송국 설립에 착수했다.
캄보디아 교육방송국 구축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공적개발원조(ODA) 계획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약 92억원을 투입해 스튜디오,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HDTV 송출 장비, 교육관리시스템(LMS) 등을 갖춘 교육 방송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제작, 방송 분야별 인력 양성, 방송국 운영 지원 등 EBS 운영 노하우도 전수한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 교육방송국은 캄보디아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향후 양국의 방송콘텐츠 공유와 인력 교류 등 문화 교류의 전진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킴 쎄타니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은 “전국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가적인 사업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