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96명.. '역대 최다'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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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900명에 육박하며 6일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1896명 늘어 누적 19만 342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집계된 지난 22일(1842명)보다도 50명 가량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823명, 해외유입 7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1800명을 넘긴 것도 처음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1212명이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66%가 넘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99명, 대구 54명, 광주 25명, 대전 74명, 울산 17명, 세종 11명, 강원 74명, 충북 40명, 충남 30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32명, 경남 93명, 제주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것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 1212명 이후 2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