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황상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80억원을 투입해 광주첨단산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호남대가 주관하고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 등이 참여하는 호남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8일 산단공 광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호남대 컨소시엄은 첨단산단 경제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교육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재직자와 졸업예정자, 구직자 대상 스마트제조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2년간 교육수료 1222명, 산학협력프로젝트 운영 40건, 고용 및 취업 연계 64명을 취업에 연계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황상현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사업단장(산단공 광주지역본부장)과 광주첨단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사업 총괄책임자인 양승학 호남대 교수 등 사업의 책임자와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해 효과적인 사업수행과 핵심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호남대는 교내 정보기술(IT)스퀘어에 스마트 제조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제조능력 향상교육과 산학협력 전용공간을 구축한다.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한 '명품'재직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스마트제조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와 지역 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리빙 랩을 통해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실제 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스마트제조 전문장비 및 기자재를 구축, 현장적응형 전문 교육을 실행한다. 조선대는 스마트 유연생산시스템(FMS)과 연계한 전용 실습공간을 확보해 지역 내 기계부품산업 관련 현장 기술 습득 및 미래형 자동차부품 설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상현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광주첨단 스마트제조산업에 대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실질적으로 제조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스마트제조혁신 전환의 효과적인 수행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