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경쟁률 1631대1로 '수요예측'…공모가 1만1000원 확정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7월 30일과 8월 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밴드(8500원~1만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에 3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총 공모금액은 198억 규모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64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확약비율도 18.3%에 육박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해외 기관의 경우 235곳이 참여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흥행에 성공한 수요예측 결과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90.5%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을 제시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와 개인투자자의 공모참여 기회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과 협의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주관회사 KB증권 관계자는 “향후 전망이 밝은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부문의 사업 성과와 인공지능(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 급성장하고 있는 D2C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엑스투비(X2BEE) 등 신규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상장 이후 국내 시장에서 쌓은 독보적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