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정진택)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가 고려대 공과대학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는 지난달 22일자로 '고려대 공대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저장분야 선도적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특별호를 선보였다. 이번 특별호 전체가 고려대 공대 연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독일에서 2011년 창간된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는 에너지 분야를 다루는 최상위권 학술지로, 2020년 발표된 영향력 지수(IF)는 29.368이다.
고려대 공대는 지난 십수년간 친환경 에너지 변환 및 저장 기술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이차전지, 그린 수소 발생 촉매 기술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호에 고려대 공대에서 이뤄진 연구를 포함한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총 12편의 리뷰 논문 및 기술 현황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는 리튬 이차전지, 슈퍼커패시터, 물분해, 태양전지 기술의 현황과 향후 과제가 자세히 논의됐다.
이번 특별호는 표지로 선정된 고성능 리튬 금속 배터리 개발에 있어 실시간 분석 역학을 강조한 유승호 교수팀 리뷰 논문을 포함해 이차전지, 수퍼커패시터 등 에너지 저장 기술에 대한 6편의 논문, 물분해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유기 태양전지에 대한 3편의 논문, 수소 활용을 위한 그린 촉매 기술, 에너지 수집 기술 등 3편의 논문으로 구성됐다.
특별호에서 게스트 에디터를 맡은 신소재공학부 강용묵 교수(4단계 BK21신소재교육연구단장)는 “특별호를 통해 고려대 공대의 차세대 에너지 분야 연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해당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관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국내외 산업계, KIST를 비롯한 국가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고려대 공대가 차세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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