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엣지앤넥스트(EDGE&NEXT)' 도입 병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6월 500병상 규모 부산 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에 이어 7월에는 서울 부민병원에 엣지엔넥스트를 오픈했다. 여수 J병원, 제천 S병원, 서울 D병원, 부산 B 병원도 순차적으로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상용화한 지 약 1년 만에 서울과 수도권, 경남 지역 종합병원, 의원, 검진센터 등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경북, 전북, 충남 등 전국 각 지역 병의원들과도 단일 표준 소스로 관리되는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 도입을 논의 중이다.

◇첫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엣지앤넥스트'

엣지앤넥스트는 이지케어텍이 기존 상급병원과 대형 종합병원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던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BESTCare)'와 별개로 2차병원과 1차병의원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3년간 약 2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국내 첫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지케어텍 엣지앤넥스트의 주요 특징 (자료=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 엣지앤넥스트의 주요 특징 (자료=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은 지난 20년간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와 IT 신기술을 접목해 환자 안전, 업무 편의성, 효율적인 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엣지앤넥스트를 개발했다. 클라우드로 상시 최신 업무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확장성도 우수해 종합병원부터 의원까지 다양한 규모의 병원과 진료과에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EMR 인증, 3주기 병원 인증 평가, 모든 급종의 의료기관용 청구 소프트웨어 인증을 반영했고 보험 고시사항을 지속 업데이트해 병의원들이 정보시스템 관리 부담을 덜고 의료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엣지엔넥스트는 ISO27017 및 CSA STAR 등 클라우드와 관련한 보안 인증을 획득했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네트워크·서버 보안 및 상시 중앙모니터링을 제공해 중소병의원의 전산 시스템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객 병원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엣지엔넥스트를 네이버 클라우드와 아마존 클라우드(AWS)에서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단일 버전의 EMR가 원활하게 운용됨을 증명하는 사례로 향후 서비스 방식과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지케어텍 엣지앤넥스트 운영 및 관리상의 특징 (자료=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 엣지앤넥스트 운영 및 관리상의 특징 (자료=이지케어텍)

◇국내 넘어 해외 공략 박차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이지케어텍은 병원정보시스템(HIS) 및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병원 선진화 및 디지털화에 기여했다. 대형병원용 EMR인 '베스트케어'는 국내 10개 상급종합병원 중 5개 병원을 비롯해 총 38개의 병원에 도입됐다. 동종 기업 중 가장 많은 상급종합병원 레퍼런스를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014년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와 HIS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 물꼬를 튼 이지케어텍은 이후 UAE, 미국, 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현재 15개 해외 병원에서 솔루션을 운용 중이다. 여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벤더로는 최초로 4년 연속 세계 EMR 시장점유율 톱10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5위에 오르기도 했다. EMR 만족도 평가에서도 글로벌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이지케어텍은 보건복지부 EMR인증제 사업에서 국내 최초 인증을 획득했다. 또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HIMSS)로부터 국내 최초로 2010, 2016, 2019년에 3연속 최고 등급(Stage 7)을 인증받았고 미국 의료정보기술 표준인증(ONC-HIT)도 획득해 표준성과 상호운용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이지케어텍은 국내 EMR 기업 중 국내외 EMR 관련 최다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K-HOSPITAL FAIR 2020 엣지앤넥스트 전시 현장 (사진=이지케어텍)
K-HOSPITAL FAIR 2020 엣지앤넥스트 전시 현장 (사진=이지케어텍)

다수 국책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참여했다. △디지털뉴딜 핵심과제인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EMR 시스템 인증기준 표준개발 및 확산지원 사업 △병의원 EMR 표준화 지원사업 등을 수행했다.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 사업 중 세부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닥터앤서 1.0' 프로젝트에서 사우디 교차검증을 추진하는데 기여했고 올해 시작된 '닥터앤서2.0' 사업에서도 AI 기반 성인용 폐렴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수행한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지케어텍은 설립 후 지금까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정보 환경의 선진화와 대한민국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추구해왔으며 그 결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위 대표는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 헬스케어의 발전을 선도하며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국가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