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씨넥스는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엠씨넥스는 2분기 매출 1888억원과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카메라 모듈 사업이 주력인 엠씨넥스는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주요 고객사 제품 생산 및 판매가 영향을 받으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엠씨넥스는 그러나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3분기 턴어라운드와 4분기 2021년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씨넥스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 주요 고객사의 전략폰 출시에 기대를 걸었다.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고, 플래그십 성능을 지원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전략폰 시판이 계획돼서다. 또 상반기 반도체 수급 차질로 조정됐던 물량들이 하반기 배정을 완료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고객사 확대와 고성능 카메라와 영상 시스템 공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