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자격증 취득 비용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총 162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학생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에 소요된 비용을 인당 50만원씩 지원한다. 대면등교 축소 및 실습시간 부족 등으로 기능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감소하는 등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업계고 3학년 재학생,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취업준비 활동 참여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로 학교에서 선정하고 시도교육청에서 확정한다.
실습교육 지원을 위해 직업계고 1교당 평균 1명씩 실습지원 멘토링 보조강사 총 580명을 배치한다. 멘토링 보조강사는 직업계고 미취업 졸업생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학교장은 학교 계열, 학과 운영 현황, 지역사회 여건을 고려해 전공, 자격증 유무 등 선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자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추경에 따른 각 사업들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고졸취업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
문보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