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132명 대학생이 한곳에 모였다

수자원공사, 15기 대학생 서포터즈 출범식 메타버스로 진행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학생 132명이 마스크 착용도 없이 한곳에 모이는 행사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다름 아닌 메타버스를 활용한 덕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SK텔레콤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ifland(이프랜드)를 활용해 제15기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를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SK텔레콤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ifland(이프랜드)를 활용해 제15기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를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SK텔레콤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제15기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를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행사는 'Z세대'인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혁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132명 15기 서포터즈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각자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생성해 발대식에 참여했다.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는 수자원공사의 대표적인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15기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25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6일까지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낙동강 4개 유역별로 모집, 364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포터즈는 연말까지 매월 주제에 따라 UCC 및 카드뉴스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미션 활동을 수행한다. 활동팀에게는 장학금과 상금 등이 수여된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창의적이고 열정 있는 서포터즈 활동이 물에 대한 정보와 소중한 가치를 국민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