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BNR17 갱년기 증상 개선 확인

에스바이옴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비에날씬 제품 모습. 사진출처=바이오니아
에스바이옴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비에날씬 제품 모습. 사진출처=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비에날씬' 등으로 상용화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의 갱년기 증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지 JMB(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온라인판에 지난달 19일자로 게재됐다.

에이스바이옴 연구팀은 난소 절제로 폐경을 유도한 쥐를 BNR17 투여군(14주 동안 하루 2회), 회화나무열매 추출물 투여군, 비투여군으로 나눠 갱년기 증상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BNR17 투여군의 대퇴골 부피(평균 28.9㎣)는 난소 비절제군(29.5㎣)의 98%로 대퇴골 손실이 가장 적었다.

난소를 절제하고 BNR17 또는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실험쥐 평균 대퇴골 부피(27.6㎣)는 난소 비절제군의 93.8%였다. 난소 절제와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을 투여한 경우 대퇴골 부피(28.2㎣)는 난소 비절제군의 95.8%였다.

BNR17 투여군은 골다공증이 있을 때 소변에서 검출되는 데옥시피리디놀린 수치가 낮아져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R17 투여군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도 늘었다.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통증 민감도는 낮췄고 칼슘 이온 농도 항상성 유지와 관련 있는 칼시토닌 호르몬 분비는 늘었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BNR17이 질 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