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경영 일정을 물어보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를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찬반 집회자와 취재진, 삼성 임직원과 40여 명의 경찰이 대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석방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거쳐 8·15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됐다.
의왕(경기)=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