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직후 가장 먼저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부회장은 곧바로 업무 상황을 파악, 이른 시일 내 경영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저에 대한 비난과 우려,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이 부회장이 탄 차량은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향했다. 오전 11시께 이 부회장은 서초사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집무실에서 밀린 업무 현안들을 보고 받고 파악하면서 경영 일선 복귀를 준비 할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조만간 회장이 잠든 수원 선영을 찾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부회장이 이날 출소하며서 “그러한 기대를 잘 알고 있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수일 내로 본격 경영 행보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