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의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악성코드 방어'가 아닌 '악성 행위 차단'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트루이피(trueEP)'는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공격을 막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 시장에서 한국 IT 보안 기술력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2006년 출범한 트루컷시큐리티(대표 심재승)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방어하는 '트루이피'를 개발한 기업이다. 업무PC 통합보호 솔루션 트루이피는 사이버 공격 방어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주요 공공기관부터 제조, 유통, 서비스 등 고객사 2000여곳에서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 지원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바우처 사업'에서 보안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대상 보안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심재승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 사이버 보안 위협 방어는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최근 공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까지 랜섬웨어 침투와 사이버 공격에 따른 보안 사고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에 있어서 정보 보호가 곧 기업 경쟁력과 직결 된다”며 “효율적 업무 지원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트루이피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이피는 공격 유형에 상관없이 해커가 공격행위를 하는 순간(Cut On Active)을 탐지하는 '차세대 행위기반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신·변종 공격에 취약한 전통 보안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제품은 재택근무나 비대면 업무 상황으로 인해 외부에서 접속하는 업무 PC와 서버를 보호한다. 엔드포인트를 매개체로 내부시스템에 침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나 기밀정보 유출 시도 등을 방어한다. 사이버 위협, 장애 예측 기능도 갖췄다. 순수하게 행위만을 보고 악성 여부를 구별하는 '비접촉 명령 차단' 특허는 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심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다. 그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해 사이버 위협과 컴퓨터 장애 등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과 단순관리 업무를 최대한 줄여주고 보안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 기능을 기존 솔루션에 부가 서비스 형식으로 무료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그는 “미국과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 중국과 일본 등에는 이미 샘플 제품이 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가트너에도 제품을 소개하며 여러 컨설턴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세계에서 통하는 솔루션을 만든 만큼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의 최종 목표는 기업공개(IPO)다. 그는 “세계 시장 공략에 성공한다면 자연히 상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기업 성과를 주주와 임직원들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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