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제트가 배경음악(BGM) 서비스를 NHN벅스와 구축한다.
싸이월드제트와 NHN벅스는 18일 '싸이월드 BGM 서비스 관련 컨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핵심 서비스인 BGM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싸이월드 BGM 서비스에 필요한 음원을 공급한다.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2002년 7월 오픈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서비스다. 3년 4개월만에 음원 구매건수 1억건을 돌파했다.
싸이월드 BGM은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 다운로드(곡당 500원 기준)로만 하루 1억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2000년대 온라인 음반 업계에 영향력을 갖고 있던 서비스였다.
2005년 싸이월드 BGM 서비스가 일매출 1억 5000만원, 월매출 45억원으로 국내 온라인 음원 시장의 30%를 차지할 때, 2위의 유료 음원 플랫폼의 월매출은 30억원 수준이었었다.
싸이월드제트와 NHN벅스는 싸이월드 오픈과 동시에 BGM 서비스를 8년 만에 열게 된다. 새로 오픈하는 미니홈피에 최적화된 BGM 서비스는 물론 향후 메타버스 싸이월드의 핵심이 될 음악 서비스를 준비한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온라인음원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오랜 서비스 경험을 갖고 있는 NHN벅스와 싸이월드에 최적화된 BGM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싸이월드 BGM 서비스가 싸이감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일 '아이디찾고 사진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1월 1일 이후 단 한차례 이상 싸이월드를 방문한 기록이 있는 액티브 회원 1800만명에게 자동으로 아이디를 찾아주고, '사진, 동영상, 게시판, BGM, 도토리 수'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싸이월드 오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