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은 올해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술예고제는 ETRI가 지난 2008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최초로 시행한 이래 올해 열네 번째를 맞는다.
기술예고제란 현재 연구개발(R&D) 진행 중인 ETRI 기술들의 특징, 시장성, 활용 가능 분야 등을 기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공개되는 최신 정보는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및 융합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아이디어 발굴과 신규 사업기획에 활용할 수 있어 매년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예고제는 ETRI가 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 및 성장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기술예고에는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자율주행 인지 및 예측 인공지능(AI) 기술' 등 121개 최신 ICT 정보를 △AI △통신미디어 △지능화융합 △ICT창의 △융합연구 △지역센터 6개 분야로 나눠 제공한다.
ETRI와 R&D 협력, 기술이전 및 특허 라이선싱, 연구인력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지원 등 ICT 분야 기업 육성과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박종흥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기술예고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에 공개된 기술을 많은 기업이 적극 활용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하고 ETRI와 협력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TRI는 기술예고 설명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기술상담 창구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정보는 ETRI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연구성과확산실로 문의하면 된다. 또 ETRI 기술사업화플랫폼을 통해서도 예고기술 정보 검색 및 문의 가능하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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