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하 에기평)은 오는 23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에기평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2050년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재정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 조직 신설에 발 맞춰 산업부와 에기평 간 연대도 강화했다. 각 사업 소관 부처에서 시행하는 핵심과제와 주요 프로젝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에기평은 원장 직속 PD단과 직속 부서 2개실 외 4본부 19실, 2센터로 구성된다.
'경영전략본부'는 에기평 경영전략수립과 대외업무 협력 등 전반적인 기관 혁신 업무를 담당한다.
'에너지정책본부'는 기술혁신 전략 수립과 함께 인력양성, 국제협력,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정보 자원화 등 R&D 인프라 구축, 그린·지역뉴딜사업 지원 등 신사업 발굴 업무를 수행한다.
'에너지신산업본부'는 향후 거대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에너지수요관리 분야 R&D 기획·평가 관리업무와 에너지종합실증단지 운영을 맡는다.
'에너지기반산업본부'는 전력,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자원개발, 자원순환 등 에너지기반산업 분야의 R&D 기획·평가 관리업무와 에너지공기업과 R&D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에기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그린뉴딜사업실과 디지털혁신기획실을 신설했다. 에너지 R&D 향후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에기평을 에너지원별 전문 조직으로 재편해 R&D 기획과 평가, 성과창출 전주기를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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