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고성능 세단 '아반떼 N'(현지 모델명 엘란트라 N)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엘란트라 N은 현대차가 판매하는 N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미국시간) 엘란트라 N을 미국에서 최초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엘란트라 N은 기본 모델과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을 포함해 40여개 요소에 변화를 줬다.
파워트레인은 2.0T 플랫파워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맞물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m를 발휘한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인다. 250㎞/h 최고 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 5.3초를 실현했다.
소비자는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은 수동과 자동 변속기 모델의 판매 비율을 3대 7로 예상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