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반월시화산업단지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망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 일환인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차원이다. 스마트 물류플랫폼은 산단 물류 플랫폼과 자원을 입주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체계다. 멀티셔틀랙과 무인운반차(AGV) 등을 공유해 비용과 효율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노후화된 시화공동물류센터에 무인운반차 자율주행을 돕는 구축형 5G 전용망을 제공한다. 5G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물류 장비를 자동화하고 안정적 자율주행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구축형 5G 전용망은 고객이 원하는 현장에 전용 5G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전용회선을 통해 고객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설비와 연결한다.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어 일반 5G 망이나 전용망 대비 보안이 우수하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구축형 5G 전용망을 현장에 적용하고 내년에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AGV 연동 5G 전용망 통합 운용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노후화된 물류창고를 구축형 5G 전용망으로 최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물류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파트너사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물류 선진화를 앞당기겠다”며 “부산 비아이디씨 창고에 적용하는 무인지게차와 AGV 등과 같이 다양한 스마트 물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월시화산단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을 위해 LG유플러스 이외에도 하나로TNS가 물류 플랫폼 구축과 운영, 신세계건설은 물류 로봇 공급과 관련 시스템 구현, 보우시스템이 자동화 설비 구축 등을 각각 추진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