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부터 메타버스까지]실감콘텐츠 지원사업이 시장 개척 이끈다

아르떼뮤지엄 워터폴 존
아르떼뮤지엄 워터폴 존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메타버스 근간을 이루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확장현실(XR) 등 실감기술과 실감콘텐츠 중요성이 높아진다.

디지털 콘텐츠에 실감기술을 접목한 실감콘텐츠는 새로운 시장 창출과 생태계 형성으로 중소기업 수익을 늘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한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우리 콘텐츠가 주목받고 세계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실감콘텐츠 지원사업을'을 통해 다양한 실감콘텐츠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며 시장 개척을 이끌고 있다.

◇우수 실감콘텐츠 발굴 목표

2017년 시작된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우수 실감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통한 실감콘텐츠 시장 활성화가 목표다.

2017~2018년 VR콘텐츠 제작지원을 시작으로 2018~2019년 가상현실콘텐츠 제작지원, 2020~2021년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7개 과제를 선정(중소형 10개, 글로벌형 7개)해 지원했다. 올해는 12개 과제를 선정, 새로운 실감콘텐츠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콘진원은 콘텐츠 제작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우수 실감콘텐츠 유통과 마케팅 지원을 통한 사업화도 촉진한다. 2018~2019년에는 VR 콘텐츠 사업화 지원, 2020~2021년 실감콘텐츠 사업화 지원이 이어졌다.

딜라이트 서울 The Land of Morning Calm
딜라이트 서울 The Land of Morning Calm

실감콘텐츠 시장은 디지털 전환기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분야로 손꼽힌다. 콘진원은 실감콘텐츠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지원, 새로운 시장 창출을 앞당길 방침이다.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과 실감콘텐츠 사업화 지원 외에도 실감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기업지원 인프라 운영(실감콘텐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인프라 지원), 장애인 대상 실감콘텐츠 드림존 조성(장애인에게 국내외 관광·공연 실감콘텐츠 제공), 인공지능(AI) 연계 콘텐츠 확산기반 조성(AI 기술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콘텐츠 핵심 IP 활용 5G 위치기반 실감서비스 개발지원(5G 기반 고품질 위치기반 실감콘텐츠 확충)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과제 매출 7.5배 증가

콘진원은 실감콘텐츠 산업 초기 때부터 꾸준히 이어온 지원 덕분에 제작지원 과제 매출액이 증가하고 사업화에도 비약적인 성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급작스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는 게 콘진원 설명이다.

2020년 제작지원 과제 총 매출액이 105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7.5배 증가했다. 해외 마켓 취소 등으로 콘텐츠 수출 기회가 축소됐음에도 수출액 4억6000만원 이상을 달성했다.

5X 얼라이브 뮤지엄 AR 트릭아이
5X 얼라이브 뮤지엄 AR 트릭아이

콘진원 관계자는“이 같은 성과는 최대 지원금을 매년 상향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한 결과”라며 “올해 실적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실감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실감콘텐츠 기업에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실감콘텐츠 산업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유망 미래 산업으로 대두되는 메타버스 분야 성장에도 집중한다. 내외부에 지원 조직을 구성해 신시대 맞춤형 정책수립, 지원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김일 콘진원 지역사업본부장은 “실감콘텐츠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연장선으로 실감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화두인 메타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 지원사업 등 콘텐츠 기업들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표〉실감콘텐츠 지원사업 개요

[VR부터 메타버스까지]실감콘텐츠 지원사업이 시장 개척 이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