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분해 제품 전문기업 그린바이오(대표 신용영)는 국내 최초로 섭씨 130도 이상 열에 견딜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 용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온 친환경 용기 제작 특허기술 및 환경인증으로 국내 친환경 용기 제작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130도 이상 열에도 견디는 제품을 개발했다. 친환경 생분해 용기뿐만 아니라 숟가락·포크 등 식기류와 음료 빨대, 커피 컵, 농업용 희토멀칭필름, 쇼핑 비닐백 등 다양한 친환경 생분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자레인지 등으로 데워 먹는 도시락 용기와 끓는 물을 넣는 컵라면 등은 폴리프로필렌(PP) 소재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생분해성 수지(PLA)를 사용해 만든 제품은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기존 업체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생분해성 용기는 열에 취약해 일정 온도 이상 노출됐을 때 변형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린바이오는 특허기술로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했다.
신용영 대표는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기업과 제품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 제품을 통해 고온에 견디는 친환경 생분해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