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메타버스'에서 회의 주재

국회도서관 '메타버스'에서 회의 주재

국회도서관은 최근 '메타버스 속의 나는 누구인가' 등 메타버스와 관련해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메타버스에 대한 국회 내 관심을 제고시키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23일 '게더타운'(Gather.town)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회의를 진행했다. 메타버스 회의는 코로나19로 직장 내 근무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 흐름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일상화·장기화되면서 직장 내에서도 비대면 근무환경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여러 업무 분야에서 장소적 제약 없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남과 소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직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회의 자체도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문화행사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국회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메타버스 속에서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지식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