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글로벌 워크숍 개최...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 공개

KT,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글로벌 워크숍 개최...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 공개

KT가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연구기관과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워크숍을 23일부터 이틀간 개최하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을 최초 공개했다.

KT가 공개한 품질 평가 기준은 '응답지연' '지연변이(Jitter)' '키 손실률' 등으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필수 표준이다. 올해 말 ITU에서 표준이 완성되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용회선서비스, 양자키공급서비스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018년 세계최초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이후 총 10건의 ITU국제 표준을 주도했고, 국내 양자암호통신 표준 10건 중 6건을 완성하며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워크숍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국과학원(CAS), 일본정보통신연구기구(NICT),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한중일 의장단 등이 참여, 각 국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공유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Infra)연구소장은 “KT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워크숍을 바탕으로 세계 전문가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표준 개발과 양자기술 경쟁 우위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