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박종승)는 화약성분과 기능성 원료물질의 분리배열 충전을 통해 단일 화약조성 무기 대비 폭발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방위사업청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이는 개활지 구조물, 대전차 등 여러 유형의 표적 파괴에 적합하다.
화약 다중배열구조는 화약과 원료물질이 균일하게 혼합된 단일 화약조성 형태와 달리 화약 성분과 기능성 원료물질을 분리해 배열한 형태다. 화약 및 원료물질의 성분과 부피 비율을 표적 목표물에 따라 조절, 폭발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개활지 구조물을 무력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중배열구조를 적용할 경우,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화약 성능 대비 50% 이상 증대된 폭발력을 보인다. 향후 무기체계 개발 시 폭발 성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ADD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무기체계에 적용되어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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