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5일 컴퓨터 그래픽(CG) 및 시각효과(VFX)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기업 로커스를 방문해 기업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로커스는 자회사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와 함께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개발한 영상 콘텐츠 제작기업이다.
로지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 인간으로 5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며 금융, 자동차,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로커스에서 제작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는 2019년 한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1차 후보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조 차관은 메타버스 속에서 사람과 함께 공존하게 될 가상인간 관련 기술 등을 살펴보며 메타버스의 발전방향을 전망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디지털뉴딜 사업인 '가상융합기술(XR) 플래그십 프로젝트' 진행현황도 점검했다. 로커스는 경찰의 복합테러 대응을 위한 XR 기반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는 XR 기반 중증외상 처치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 차관은 “우리 기업과 청년 창작자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메타버스를 미래 초연결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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