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X' 탑재 신형 맥북프로 어떻게 나올까

2019년 출시 애플 '맥북 프로' 16형. 사진=애플
2019년 출시 애플 '맥북 프로' 16형. 사진=애플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딜런(@dylandkt)을 인용해 차세대 맥북 프로가 14·16인치로 제공되며 두 모델 모두 같은 'M1X' 칩을 탑재, 동일한 성능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맥북 프로는 13인치와 16인치로 제공된다. 올해는 14인치 모델이 13인치를 대체한다. 업계에 따르면 14인치 맥북 프로는 13인치 모델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만 주변 베젤(테두리)을 줄여 본체 크기는 거의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작은 두 모델 모두 강화된 애플 실리콘 M1X 프로세서를 탑재,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딜런은 "새로운 14인치 모델은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면서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능을 높인 만큼 가격도 오른다. 외신을 중심으로 예상된 14인치 시작 가격은 약 2000달러다. 기존 M1 탑재 13인치 맥북 프로 가격은 1299달러부터, 인텔 버전은 1799달러부터 시작한다. 딜런은 "신형 14인치 맥북 프로는 성능 면에서 16인치와 유사, 가격도 크게 다르지 않게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2016년 맥북 프로 이후 가장 큰 디자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렌더링 속 맥북 프로는 전작과 비교해 더 평평하고 각진 디자인을 갖췄다.

맥북 프로 신제품은 이 외에도 △터치바 제거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맥세이프 충전 포트 △HDMI 포트 △SD카드 슬롯 △1080P 웹캠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가을 애플은 9월 아이폰13(가칭)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여러 번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9월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에서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을, 두 번째 행사에서 △아이패드 미니 △서비스 부문 업데이트를, 마지막 행사에서 애플 실리콘 탑재 맥 제품 신작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