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언에는 '비온 뒤 맑음'이라는 뜻의 '해밀'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합니다. 올해 날씨는 하루에도 장대 같은 빗줄기와 쨍쨍한 햇볕이 번갈아 오가는 등 유난히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다만 그 덕에 대기가 맑아서 하늘이 청아합니다. 오랜 '집콕' 생활에 하늘을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오늘 저녁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를 잠시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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