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대표 신상기)은 27일 전라북도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분리막 원단 필름 및 코팅 신규 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연면적 1만3500여㎡ 부지에 1276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규모로 공장동 A동, 관리동, 유틸리티동, 폐기물보관창고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장동 A동은 12월, 공장동 B동은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올해 말까지 6000만㎡, 내년까지 1억2000만㎡ , 2023년까지 2억4000만㎡ 생산할 계획이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전북테크노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차전지소재부품 연구기업으로 제1공장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해 있다. 이차전지 분리막 코팅과 원단 생산 등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완주 투자를 단행했다. 향후 완주공장에서 2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상기 대표는 1998년 삼성SDI 전지사업부에 입사해 13년간 근무했으며, 이차전지용 코팅 분리막 제조방법 및 설비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분리막 전문가다.
신 대표는 “완주시가 이차전지와 수소활성화 지원정책을 펴고 있는데다 주요 고객사, 군산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우수한 교통망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도전, 열정, 신뢰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혁신 선도기업으로 발전해 전북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