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2분기 매출액 218억원…“역대 최대 매출”

핑거, 2분기 매출액 218억원…“역대 최대 매출”

핑거가 올해 2분기 매출액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8.4%, 98.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3억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파생상품 평가손실 53억원에 따른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파생상품 평가손 역시 핑거가 상장 전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가액과 상장 후 주식가치와의 차이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 경험과 핀테크 원천기술을 통해 신규 사업모델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핑거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금융·e커머스 기업들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도 구축해왔다. 스크래핑과 블록체인, AI 등 핀테크 분야의 핵심 기술을 다량 보유했다.

회사는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7억5167만원, 영업이익 32억9497만원, 당기순이익 34억8079만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굿모닝 운영사 마이크레딧체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32.85%를 확보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