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오세정)는 제75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27일 서울대 대표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020명, 석사 1010명, 박사 701명 총 273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지난해 8월 첫 실시후 세번째인 온라인 학위수여식에서는 재학생, 교수, 직원 등의 릴레이 응원인사에 이어 본 영상으로 총장 학위수여식사와 축사, 졸업생 대표인사 등이 이어졌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이 축사 연사로 초빙돼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격려와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또 온라인 학위수여식에서 학생 참여에 중점을 두고,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추억사진 공모를 진행, 마지막 순서에서 상영했다.
오세정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2학기 전면적 대면 수업 준비를 해왔으나 상황이 엄중해 9월에는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상황이 호전되면 누구보다 일찍 대학을 코로나 이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졸업생을 향해 “어렵고 생소한 상황에서도 진지하게 학업에 정진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진리와 정의, 그리고 공정과 형평을 추구하는 노력을 쉼 없이 경주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