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A52s 5G를 9월 3일 국내 출시한다. 출고가는 59만9500원으로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52s 5G는 상반기 갤럭시 어썸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A52 5G를 기반으로 일부 성능을 고도화한 모델이다. 연산 속도가 기존 대비 약 40% 빠른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을 탑재, 플래그십에 준하는 처리 성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다. 갤럭시A52 5G에 적용된 IP67 방수·방진 등급도 동일하다. 후면에는 6400만화소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메인 카메라에 광학식흔들림보정(OIS) 기능을 지원,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영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도 갤럭시A52s 5G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은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중저가 영역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높인 갤럭시A 시리즈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이원화 전략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에 이어 다양한 가격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 애플 아이폰 신제품과 중국 제조사 저가 공세에 대응한다.
국내에서는 엔트리(최저가)급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22 5G(갤럭시버디)도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20만원대에 국내 출고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십 모델 성능을 일부 절충, 가격대를 낮춘 갤럭시S21 FE(팬에디션)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출시되지 않은 제품의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