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텔란티스-폭스콘, 스마트 콕핏 솔루션 개발 추진

세계 완성차 4위 업체 스텔란티스가 중국 폭스콘과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개발한다. 합작사는 개발한 솔루션을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모든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해 시장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0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폭스콘과의 합작사 '모바일 드라이브'는 지능형 커넥티드 카에 적용할 스마트 콕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모바일 드라이브 지분은 스텔란티스와 폭스콘 자회사 FIH 모바일이 5대 5로 나눠 갖는다.

이는 지난 5월 스텔란티스, 폭스콘, FIH 모바일이 전기차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모바일 드라이브는 폭스콘이 축적한 정보통신기술(ICT) 및 스마트 솔루션 역량에 스텔란티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식을 더해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개발한다. 콕핏 시스템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모바일 드라이브는 커넥티드카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텔레매틱스 솔루션 등을 개발한다. 스마트 콕핏 솔루션과 텔레매틱스 관련 하드웨어(HW)뿐 아니라 SW도 개발한다. SW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내비게이션, 음성 지원, 전자상거래 매장 운영 및 결제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모바일 드라이브는 스마트 콕핏 솔루션과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제조사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