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글로벌셀링센터(글로벌셀링RCC)는 27일 화상 상품소싱 상담회를 개최했다.
청년 글로벌 셀러 6명과 중화권 온·오프라인 통합수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 12개사 등이 참가해 상품소싱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해 줌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기업은 자사 사무실에서, 청년 셀러는 목포대 코워킹스페이스 또는 개인 사무실에서 접속해 화상 상담 방식으로 참여했다.
식품 판매 기업인 그린영광굴비·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맛나푸드·대창식품·바다손애·유일식품 등은 굴비볶음고추장, 술씨·모링가 분말·조미김·구이김·미역귀장아찌·식초가루 등 수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화장품 기업 네이처메딕스, 듀얼라이프, 마린테크노, 와이지코스메틱, 명품 등에서는 구리마스크, 탈모기능성 샴푸, 버블마스크팩, NEP 스킨케어 세트 등 수출 가능성이 큰 주력 상품들을 선보였다. 각 기업이 상품 소개를 하고 큐텐, 청년 글로벌 셀러 측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큐텐 MD와 글로벌 셀러의 의사에 따라 상품이 선정되면 큐텐 플랫폼에서 전남 기업의 상품들이 해외 고객들에게 보이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셀링센터는 전라남도의 '2021년 청년 글로벌 셀러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제3기 글로벌 셀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4월 10명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교육을 하였고 현재 8명이 글로벌 셀러로 창업했다. 8월부터는 창업한 셀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베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 컨설턴트와 창업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으며 청년 글로벌 셀러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해외 판매 활동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습득하고 현재 가진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상품소싱 상담회에 이어 동남아 시장의 선도 온라인 플랫폼인 큐텐(Qoo10)의 소개와 참가업체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애나 큐텐 CBT사업비 실장은 “지난 7월 목포대와 전문벤더인 블랙빈과의 제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큐텐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남지역의 우수 상품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로 개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인 글로벌셀링센터장은 “이번 상품소싱 상담회를 계기로 청년 글로벌 셀러들은 바이어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기업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고, 기업들 역시 상품을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을 통해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릴 기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청년 글로벌 셀러들의 상품 선정 후 실질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외 배송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 기업 모두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