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앱 개편으로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중고거래 트렌드에서 주도권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번개장터는 검색, 메인 화면 등 주요 기능에 걸쳐 관심 브랜드 및 카테고리를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차별화했다. 메인 화면에는 '브랜드 팔로우' 기능이 추가돼 관심 브랜드의 새 게시물을 모아볼 수 있는 탭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패션·잡화, 디지털, 가구, 레저 등 거래가 활발한 카테고리의 900여개 브랜드 중 선호하는 브랜드를 최대 20개까지 팔로우하고 최신순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번개장터는 하루 약 9만개 업로드 상품을 분석해 브랜드 단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한다.
번개장터는 이용자가 중고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 앱 개편을 단행했다. 실제로 번개장터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상위 검색어 50개 중 브랜드명은 28개에 달한다. 인기 명품 및 스포츠 브랜드 뿐만 아니라 디지털,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검색이 두드러져 검증된 상품성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 가치관 등을 고려하는 중고거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앱 개편으로 '브랜드 팔로우' 기능 외에도 이용자의 취향·취미를 분석한 맞춤 카테고리, 상품 추천 등 더 개인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심 있는 상품을 모은 '찜,' 팔로우하는 상점 소식을 볼 수 있는 '내피드,' '최근본상품' 등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홈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어 앱 편의성이 더욱 개선됐다.
검색 기능에는 원하는 브랜드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해진 검색 필터가 도입되었다. 검색 화면에서 현재 인기 검색어 및 추천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상품 탐색이 더욱 쉬워진다.
정용준 번개장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중고거래는 이제 단순히 근처에서 적당한 물건을 구하는 게 아닌 브랜드를 중심으로 탐색과 소비를 하는 쇼핑에 가까워졌다”면서 “앱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을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취향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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