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사단법인 희망VORA에 총 5550만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VORA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임직원 함께 걷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전액을 조성했다. 임직원이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탄 거리 1㎞당 100원을 적립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다.
특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 중 '자립통장'에 돈을 불입하지 못해 정부가 매칭하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의 후원금과 정부 매칭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모아 성년이 된 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교통안전 증진과 교통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의 참여로 모은 기금으로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서 교통사고로 고통받는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
박진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