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TP,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으로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

충북도청 전경. 사진출처=충북도
충북도청 전경. 사진출처=충북도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송재빈)가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한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이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이 사업별로 정해진 지원 서비스를 받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업 및 제품별로 단계에 맞는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 헬스, 지능형 정보기술(IT) 부품, 수송기계 소재부품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고급화, 마케팅 역량 강화, 패스트트랙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세부 지원 규모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고급화 18건,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12건, 창업 후속 지원을 위한 패스트트랙 12건, 전문가 진단 맞춤형 기술 닥터 연계지원 9건, 기타 수출지원 9건 등 모두 60건이다.

지원 결과 51개 중소기업이 평균적으로 기존 매출액 대비 60억원 매출 상승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차전지 제조장치 전문 클레버(대표 정종홍)는 지난해 마케팅 지원을 통해 2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과 2차전지 화성 공정 관련 500억원 규모 설비공급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하는 등 전년 대비 매출액 203%, 수출액 252% 증대 성과를 기록했다.

신소재 개발 전문 코이즈(대표 조재형)는 제품 고급화를 지원받아 LED 가로등 광 손실율을 개선한 시제품을 개발, 우수제품인증(NEP) 및 우수조달로 등록돼 전년 대비 매출 101% 상승 결과를 만들었다.

도는 올해도 41개 기업을 선정하고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용일 충북도 산업육성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내 주력산업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