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학회(회장 임호영)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군호텔에서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사태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주제 학술세미나를 열고, 아프간 정세를 둘러싼 주요국 현황을 짚어보고 우리 군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호영 학회장을 비롯해 백승주 전 국회의원, 이서영 국방대 교수(예비역 육군소장·전 주미국방무관), 최완규 한미우호협회 사무총장(예비역 육군준장·전 오쉬노부대장),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 송승종 대전대 교수, 최준영·강석율 박사 등이 참석했다.
김병태 학회 상근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1부 주제 발표에선 송승종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최근 아프간 상황을 소개한 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프간 철군이 북한 비핵화 정책에 주는 함의와 주한미군에 미치는 영향, 향후 아·태 국방전략 흐름 등을 전망했다.
2부에선 주요 참석자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한반도 주변국간 예기치 못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우리 군의 대응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