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이 대형 선단을 통해 합리적 가격에 꽃게 물량을 확보, 전국 공급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꽃게 금어기가 해제돼 충남 태안, 전북 부안 등 산지에서는 가을 꽃게잡이가 한창이다. '봄 암꽃게, 가을 수꽃게'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은 살이 찬 수꽃게의 구매가 늘어나는 시기다. 금어기 직후라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해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9월은 1년 중 꽃게가 가장 저렴한 시기로, 활꽃게 1㎏ 가격이 1만원~1만5000원에 불과하다. kg당 5만원을 육박하는 봄 암꽃게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봄 암꽃게 한 마리를 먹을 돈이면 가을 꽃게 2㎏을 살 수 있다.
지난 21일 산지에서 조업한 싱싱한 햇꽃게가 전국 유통되면서 판매사 간 물량 확보·가격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어교주해적단 관계자는 “다년간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봤을 때 꽃게 가격은 금어기 직후부터 겨울 전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다”면서 “지금 시기가 활꽃게를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을 때”라고 말했다.
현재 인어교주해적단은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석 특별전 행사 기간 동안 해수부에서 지원해주는 20%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가을 햇꽃게를 ㎏당 1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 행사는 1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인 22일까지 총 22일이다. 1인당 매주 1회씩 총 3회 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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