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처음으로 어린이 대상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3일 어린이 요금제 3종과 청소년 요금제 4종을 출시, 고객 요금 선택권을 확대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위한 요금제는 5G 요금제 2종과 LTE 요금제 1종이다.
5G 요금제는 월 3만6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퍼펙트'와 월2만 6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베스트'다.
LTE 요금제는 LTE 데이터를 기존 대비 두 배 늘리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ZEM플랜 베스트'다.
SK텔레콤은 어린이 요금제 3종 모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이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인터넷·메신저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 통화 또한 무제한 제공한다. 또 EBS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EBS 데이터팩(월 6600원)'을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을 확대한 청소년 전용 LTE 요금제 4종도 출시한다. 데이터는 제공량은 2.5GB·6GB·12GB·100GB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0틴플랜 라지'는 SK텔레콤 VIP 혜택 또는 미디어·구독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0틴플랜 라지'와 '0틴플랜 미디엄플러스'는 EBS 데이터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출시와 더불어, 청소년·어린이를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ZEM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어린이 과학 동아와 제휴해 인기 과학 콘텐츠를 월 2회 무료로 제공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고객 특성에 맞는 신규 요금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