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A52s 5G'를 3일 국내 출시한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세 가지다.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초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장악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갤럭시A52s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을 탑재, 플래그십에 준하는 처리 성능을 갖췄다.
고성능 게임보다 사진 촬영, 동영상 시청 등에 중점을 두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을 찾는 수요를 겨냥했다.
120㎐ 화면 주사율이 적용된 6.5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웹페이지를 스크롤 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지원하는 6400만화소 메인 렌즈와 12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500만화소 접사 등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선명한 화질로 영상통화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IP67 등급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45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램 6GB, 저장용량 128GB로 마이크로SD 슬롯을 활용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도 갤럭시A52s 5G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 시장은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중저가 시장은 갤럭시A 시리즈로 대응하는 이원화 전략이다.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5G 라인업을 모두 갖춘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 중저가 시장에선 샤오미 공세에 맞서기 위한 포석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